안녕하세요.. 저희 둘째 아들땜에 상담받고싶어서요.. 아들이 밥은 잘먹는 편이고 간식도 주는데로 먹는편인데 체중이 늘지않고 너무 말라서 몸에 힘이 많이 없는편에다 몸놀림도 유연하거나 다구지지않고 또래에 비해 운동신경도 느린것같습니다. 그리고, 외관상도 허약해보이고 체력도 약한편 겁도 많고 뜻대로 안되면 신경질도 잘냅니다.좀 많이 먹었다 싶으면 변을 몇번씩이나 보는게 먹은것을 다 배출하는것 같습니다.. 다른사람들은 안아프면된다지만 전혀 체중이 늘지않고 너무너무 말라서 곧 유치원에 보내야하는 엄마 입장에서는 걱정이 많이 됩니다. 종합병원에가서 검사를 받을까 허약한아이에게 녹용이 좋다고해서 복용을 한번해볼까 고민이 많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녹용먹여도될까요? (꼭 장기적으로 한약복용을 해야하나요? 보약을 먹이고싶은데요..)
자녀분은 기와 혈이 부족합니다. 기운이 부족하면 과식하면 장에서 흡수가 어려워 변으로 배출되어 영양흡수가 어렵고, 기운이 특히 더 없는날 짜증이 늘고 또래집단에서도 무서움이나 긴장을 많이 하므로 체력소비가 훨씬 심합니다. 혈부족은 혈색이 없고 살이 찌지 않는것을 말합니다. 함부로 홍삼, 녹용을 진단없이 먹이시면 큰일 납니다. 사람의 증상이 1년 365일 똑같지 않습니다. 특히 소화불량때나 감기시에 인삼 녹용은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머님이 우리 아이에게 한약재를 식물에게 거름을 주면 약했던 식물이 윤기가 나고 성장발육이 촉진되는것처럼 사람도 꾸준한 복용을 통해서 성장발육이 촉진되는것을 지난 10여년간 1만여명 이상의 아이들을 치료하면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함부로 쓰는것이 아니라 속이 안좋을때는 소화기면역증강탕을 비염, 기침시에는 호흡기면역증강탕을 그리고 건강할때는 기를 보하는약, 혈을 보하는 약을 구분하여 증상에 따라 달리 처방해야합니다. 절대 함부로 복용시키지 마시고 소아진료경험이 풍부한 한의사선생님께 한 6개월 거름을 준다는 생각을 가지시면 몰라보게 달라질 자녀분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