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약 2주전부터 많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사소한것도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꼭챙기고 이제는 자기손도 이렇게 놔두어도돼는지, 걸을때 무엇을 밟아도 되는지 자기가 하는 행동 모두를 불안해하고 묻고 또묻고, 지나간 일도 불안해하고... 너무나 밝은 아이였는데 갑자기 이렇게 변해서 너무나 당황스럽습니다. 이전부터 문제가 쌓여있었겠지만 약 2주전 어린이집에서 불끄고 대피훈련을 하였다고 하였는데 그때 너무나 무서웠다고 하였습니다. 그사건이 가장큰 원인이 된듯한데... 원장님의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
소아환자들을 15년간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2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1. 특정사건에 대해서 크게 놀라거나 공포감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최근에 면역력이 저하되었습니다. 정신적인 충격이 있더라도 기운이 있고 체력이 있으면 회복력이 빠르고 잊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몸이 약할수록 충격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증상이 진행되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본원에서는 심장기능을 강화하는 처방과 면역력을 증강시켜주는 즉 기운이 나고, 혈색을 좋아지게 하는 처방을 사용해보면 대부분 회복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정에서는 충분한 휴식과 부모님의 안심되는 언어사요이 매우 중요합니다. 긍정적인 언어사용과 본인이 두려하는 장소 사람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