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맘에 글 올립니다. 6세 남아를 둔 엄마입니다. 먹는 건 잘 먹었는데 먹고 잘 토하고 많은 양의 음식물을 먹었을때는 구역질 했지만 요즘은 후두개 조절이 잘 안되는 먹다가 구역질 정도가 아니고 쾍쾍거리면 음식물을 뱉어냅니다. 참고로 지금 감기로 코가 막혀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작년 11월 올 6월에 식체로 인한 경기를 해서 서울 모한의원에서 4개월째 약을 먹고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소화기능이 약한지 잘 토했습니다. 지금은 음식물을 오래오래 씹고 자주는 아니지만 전보다는 확실히 음식을 잘 못삼키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또 한약을 먹어야 될까요? 경기로 인한 복용은 약 10일정도만 먹어면 끝납니다. 원래 간염이 있는아이라 한약을 오래먹이는게 맘에 걸리는데 또 다른 약을 먹여야 될지 걱정입니다. 이런경우 좀 두고보면 괜찮아질 수도 있나요? 아님 약을 먹어면 확실히 좋아지나요?
위장기능이 약한 자녀분입니다. 소화기가 약하면 열이 날 수도 있고, 경기도 할 수 있으며, 구토가 날 수도 있고, 면역이 약해져서 감기가 오래가기도 합니다. 제 경험상 소화를 촉진시켜주고 배를 따뜻하게 하는 약재를 복용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됩니다. 약재란 독성이 있는 것도 있고 오해려 몸내부의 독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물도 있습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항생제, 진통제등의 화학약품과 대추, 오미자, 매실, 도라지, 인삼, 황기, 생강등의 식물성 한약제의 독성의 차이와 간의 부담은 상식적으로 판단하시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대추, 생강도 체질과 증상에 맞지 않으면 간기능이 저하되어 피로, 소화불량등이 나타날 수 도 있지만 화학약품(특히 해열제-타이레놀, 항생제)의 독성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소화기장애상태로 계속 머문다면 체내에서 간이나 신장에서 해독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간, 신장기능이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소화를 촉진시켜준다면 간기능이 해복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간기능은 면역기능과 유사하므로 면역증강을 통해서 체력이 좋아져서 감기에 덜 걸리게 되고, 소화기가 개선되어 열감기, 경기, 구토, 식욕부진이 개선되면... 그로 인한 대증요법으로 화학약품의 복용이 그 만큼 줄게되기 때문에 2차적으로 화학약품의 폐해로 인한 간기능, 신장기능의 손상도 막을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몸내부에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은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감기시에 복용하는 항생제, 열이 날때 복용하는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의 아세트아미노펜은 특히 간에 해롭다는 식약청의 보고가 있습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