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남자아이를둔 아빠입니다. 8살무렵 틱이처음시작됐습니다.집앞 안과에서 눈썹을하나뽑고 안약도처방받고나았구나 싶었는데 수개월후 같은증상으로 또같은치료....또같은치료... 나중에는틱이란걸알게되었고. 대학병원에서 처방받은약을현재도먹고있습니다.친구들보다 현저하게산만하여가만있지를못합니다.당연히학습도 지장이많습니다. 가끔은 학교나놀이터에서친구들과 싸움질을 자주하기도합니다. 자는시간 외에는항상 매우산만합니다. 우리아이가 완치될수있을까요?
병력이 많이 되는 군요. 병이 얼마되지 않았을때 치료하면 빨리 근본치료될 수 있었을텐데...아쉽네요. 현대의학에서는 두통, 불면증, 우울증...처럼 틱도 근본치료하는 약물은 없습니다. 증상의 완화를 목적으로 처방하는데 본원에 내원한 1만여명이상의 10세 전후 틱환자를 치료해보면 대부분 화학약품을 2-3년 복용하고 내원하고 있었습니다. 자녀분은 심장의 열이 있는 체질같군요. 심장에 열이 있으면 쉽게 흥분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며 짜증을 많이 내는데 사춘기에 성호르몬 분비시에 열이 더 많이 생기므로 사춘기에 피크가 됩니다. 우황청심원이란 한약은 심장을 안정시켜주는데 찬성질이므로 오래복용하면 면역이 저하됩니다. 본원에서는 심장의 열을 완화하면서도 면역을 증강하는 약물을 복용합니다. 대개 6-8개월 복용하고 나면 아이가 많이 안정이 되고 양약을 끊었는데도 증상이 심해지지 않고 오히려 아이가 집중력이 생겼다고 대부분 말씀하십니다. 틱증상의 호전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 집중력 개선, 표정이 밝아지는등... 개인에 따라 병력이 3개월 미만에서 수년까지 차이가 나는데... 질병을 오래앓고 양약복용이 길수록 치료가 더뎠지만... 대부분 근본치료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통, 불면증, 우울증을 임시처방하면 안되듯이 틱도 근본치료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