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연히 검색하다 좋은 곳을 알았네요. 우리애는 18개월부터 배변훈련을 했으나 변을 보겠다는 의사 표현을 한적은 거의(2~3회정도) 없었어요. 어쩌다 아기변기에 성공하거나 아무도 없는 빈방에 가서 누거나 해서 제가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죠. 물론 느긋해야 된다는 걸 알면서도 괜히 절 놀리고 조종하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대소변만 빼면 전영역 발달이 또래보다 훨씬 빨라서 쉽게 될 줄 알았는데 오줌도 밤중까지 완전히 가린건30개월이에요.
배변장애로 고민하면서 매일 여기저기 숨겨진 똥을 찾아서 닦으면 재밌다는 듯 웃으며 여기도 있는데...하는 정도였죠. 그러다 채소와 신맛나는 과일 물을 피하고 우유만 달라고 떼쓰면서 균형잡힌 식생활을 못하자 변보는 횟수가 줄고 2일 3일 심지어 1주일까지 안누더라구요. 그동안엔
속옷을 하루에 3번정도는 갈아입혀야 할 정도로 묻히기 시작. 어른들은 애들은 원래 그러니까 대수롭잖게 여기라고 충고하길래 그냥 그대로 있었죠. 그
그러나 그럴수록 식욕도 줄고 짜증도 많아지고 성장속도도 더뎌서 병원을 찾고 자료 검색을 해보니까 이대로 방치하면서 호전되기만을 기다려서는 안되겠다는 불안감이 엄습했어요.
결국은 바람직한 식생활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채소위주의 식단과 과일 물을 싫다는대도 살살 달래서 먹였더니 변은 물러지는데 여전히 바지 내리고 서서......
워낙에 변기에 앉는 걸 싫어했었는데 유치원입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설득해서 아침과 저녁 식후에 바로 앉혔더니 문 잠그고 혼자서 잘 누더라구요. 좀 불안하긴 했어도 유치원에 보냈는 데 한두번 묻혀오기는 했어도 집에서 2번을 하니까 시간이 지나면 마렵다는 말을 꼭 할줄 믿었어요.
그런데 1주일사이에 3번이나 묻히는 정도가 아니라 평소양만큼 변을 속옷에 눠버리는거에요. 아니 흘려버린다는 말이 맞을지도.... 마렵다는 생각도 안들고 나오는 것도 모른대요. 한참지나서야 끈적끈적해라고만 말해요. 서있는 것도 아니고 앉아서요.
소변은 완전히 혼자서 뒤처리까지 잘하는데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인내 인내 인내로 일관하다가 오는 아침에는 결국 폭발했는데 엄청 공포스러워하네요. 제 태도만 잘못 된건지 장이상여부를 확인해봐야 하는 건지...유치원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알아봐야겠지요. 집에서는 혼자 누고선 아주 자랑스럽게 소리치며 닦아달라고 했거든요.
참 변비는 이제 다 나았어요. 변도 무르고 하루에1~2회는 꼭 하거든요. 시간이 지나면 변의를 느낄수 있고 또 의사표현을 명확히 할 수 있을까요. 한글책도 줄줄 읽을 정도로 발달이 빠르고 학습은 전혀 안하고 있어요. 맘컷 바깥놀이하고 장난감 갖고 놀기 좋아하는 일반적인 평은 밝고 활달하고 호기심이 많은 평범한 아이랍니다.
제발 좀 도와 주세요. 아직도 육아에서 해방되지 못하고 마음이 바쁜 엄마입니다.
변기에는 잘 앉지만 식사는 먹여주고 식사태도도 반듯하지는 못함. 야단치는 일은 별로 없고 대화로 합의점을 찾아 행동하는 등 아이를 최대한 배려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배변장애로 고민하면서 매일 여기저기 숨겨진 똥을 찾아서 닦으면 재밌다는 듯 웃으며 여기도 있는데...하는 정도였죠. 그러다 채소와 신맛나는 과일 물을 피하고 우유만 달라고 떼쓰면서 균형잡힌 식생활을 못하자 변보는 횟수가 줄고 2일 3일 심지어 1주일까지 안누더라구요. 그동안엔
속옷을 하루에 3번정도는 갈아입혀야 할 정도로 묻히기 시작. 어른들은 애들은 원래 그러니까 대수롭잖게 여기라고 충고하길래 그냥 그대로 있었죠. 그
그러나 그럴수록 식욕도 줄고 짜증도 많아지고 성장속도도 더뎌서 병원을 찾고 자료 검색을 해보니까 이대로 방치하면서 호전되기만을 기다려서는 안되겠다는 불안감이 엄습했어요.
결국은 바람직한 식생활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채소위주의 식단과 과일 물을 싫다는대도 살살 달래서 먹였더니 변은 물러지는데 여전히 바지 내리고 서서......
워낙에 변기에 앉는 걸 싫어했었는데 유치원입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설득해서 아침과 저녁 식후에 바로 앉혔더니 문 잠그고 혼자서 잘 누더라구요. 좀 불안하긴 했어도 유치원에 보냈는 데 한두번 묻혀오기는 했어도 집에서 2번을 하니까 시간이 지나면 마렵다는 말을 꼭 할줄 믿었어요.
그런데 1주일사이에 3번이나 묻히는 정도가 아니라 평소양만큼 변을 속옷에 눠버리는거에요. 아니 흘려버린다는 말이 맞을지도.... 마렵다는 생각도 안들고 나오는 것도 모른대요. 한참지나서야 끈적끈적해라고만 말해요. 서있는 것도 아니고 앉아서요.
소변은 완전히 혼자서 뒤처리까지 잘하는데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인내 인내 인내로 일관하다가 오는 아침에는 결국 폭발했는데 엄청 공포스러워하네요. 제 태도만 잘못 된건지 장이상여부를 확인해봐야 하는 건지...유치원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알아봐야겠지요. 집에서는 혼자 누고선 아주 자랑스럽게 소리치며 닦아달라고 했거든요.
참 변비는 이제 다 나았어요. 변도 무르고 하루에1~2회는 꼭 하거든요. 시간이 지나면 변의를 느낄수 있고 또 의사표현을 명확히 할 수 있을까요. 한글책도 줄줄 읽을 정도로 발달이 빠르고 학습은 전혀 안하고 있어요. 맘컷 바깥놀이하고 장난감 갖고 놀기 좋아하는 일반적인 평은 밝고 활달하고 호기심이 많은 평범한 아이랍니다.
제발 좀 도와 주세요. 아직도 육아에서 해방되지 못하고 마음이 바쁜 엄마입니다.
변기에는 잘 앉지만 식사는 먹여주고 식사태도도 반듯하지는 못함. 야단치는 일은 별로 없고 대화로 합의점을 찾아 행동하는 등 아이를 최대한 배려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