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개월된 쌍둥아빠입니다. 첫째는 여아이고 둘째는 남아입니다. 여야의 성장이 남아에 비해서 빨라서인지 너무 늦게 느껴지고 여러가지 알아보니 발달장애인기도 하고 혹시나 아닐까야 하고 반반인 상태입니다. 어릴때에은 가끔씩은 부모 눈을 맞추었으나 지금은 눈을 잘 맞추지 않습니다. 까꿍 놀이를 의도적으로 해야 볼 정도입니다. 누나가 행동도 굉장히 날렵하고 눈치도 빠르고 욕심도 아주 많습니다 제가 본 거만 해도 한 20번 물렸습니다. 서로 물건을 빼앗으려다 그랬던거 같습니다. 그러더니 정확히는 모르지만 돌 무렵 부터인가 혼자서 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렸을때는 곧잘 책을 보여 주면 뭔가를 읽던데.. 이제는 대부분 혼자서 꼭 보는 부분만 봅니다. 누나를 피해서 책을 어디론가 구석에 가져가 봅니다. 아빠나 엄마가 읽어주려고 하면 건드리지 말라고 합니다. 기차, 굴착기 만 하루 종일 볼때가 많습니다. 가끔은 케이크 장난에 빠질때가 많습니다. 넘겨서 보는것이 아니라 그냥 어느 특정한 부분의 책만 봅니다. 가끔씩 예전에 좋아하던 걸 보여주면 짧게는 봅니다만 대부분은 그렇습니다. 의미없이 말은 굉장히 잘 따라합니다. 기차, 사과, 물고기, 심지어 영어도 합니다. 근데 그게 반복적으로만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계속 그것만 고집해서 하니깐 말이죠.. 혼자서 중얼중얼 이야기합니다. 아무 의미없이 따라하는것 같습니다. 기차길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생일 축하합니다. 이런 노래를 혼자서도 부릅니다. 혼자서 빙빙돌다가 기분좋아서 웃고 반복적으로 행동합니다. 누나가 뭘 빼앗아 가면 땅에 머리도 박고 울기도 하고 발을 동동 구르며 큰 소리내 울기도 합니다. 부모한테 뭘 요구하기 보다 손을 잡고 요구합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데..아빠나 엄마가 그려주는것을 특히 좋아합니다. 꼭 반복적인 것만 그리도록 요구합니다. 기차, 굴착기를 계속 그려야 합니다. 책의 부분이 접혀서 잘 펴지거나 장난감의 부분이 조절이 잘 안되거나 맘에 안들면 소리를 지릅니다. 밥은 다행히 여러가지 다 잘 먹는 편입니다. 머리 둘레가 짱구입니다. 누나는 숟가락질도 하고, 이제는 배변 훈련도 하는데..(21개월) 동생은 손으로 밥을 먹을려고 하고..배변은 생각도 못합니다. 엄마, 아빠란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보고 부르지 않습니다. 놀이터에서도 돌아다니지 않고 멍하니 있을때가 많습니다. 집에서는 잘 돌아다니는데.. 참 답답합니다. 누나가 하루종일 엄마를 독차지하고 빼앗고 그래서 그렇다면 정말 다행이지만..만약 이상이 있다면 참 슬플것 같습니다. 발달장애는 우리가 손쓸 수 없이 뇌의 이상이라면서요? 긴 글이지만.. 소중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발달장애 언어장애를 10여년간 치료하면서 쌍둥이는 한쪽에 영양이 조금더 쏠리는 느낌이 듭니다. 한 쪽이 발달이 늦게 되지요. 발달장애는 현대의학에는 근본대책이 없지만 본원에서 허약하게 타고난 아이를 근본적으로 면역증강 해보면 치료하는 사람과 반은 포기하고 있었던 부모님이 같이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리는 이러합니다. 식물이 허약하게 타고나면 작고 발달이 더딥니다. 그 식물에게 가장 적합한 체질에 맞는 거름을 투여하면 방치되고 있던 식물보다는 현저하게 건강해집니다. 하루라도 빨리 근본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