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34개월) 여자아이입니다. 지난 8월말 자다가 새벽에 자다가 비명을 지르면서 일어나서 무섭다고, 두눈 꼭 감고 안겨서 벌벌 1시간이 넘게 벌벌 떨고, 뒷날도 불안한 기색이 영역해보이고, 벌레(나방, 아주작은 초파리)에 대한 공포가 극심했습니다. 생각끝에 가까운 한의원에 가서 손가락을 따고, 며칠동안 우황청심환같이 생긴 약을 먹었습니다, 아이에게 벌레는 무섭지 않으며, 작아서 아이가 이길수 있다고 열심히 이야기 해주고, 며칠후부터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해서, 벌레가 보이면 '저리가'하고 외치면서, 많이 무서워하지 않고 잘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며칠전에 자다가 갑자기 잠이 깨서 갑자기 무섭다며 눈 꼭 감고 벌벌떨며, 안아달라고만 하다가, 겨우겨우 잠들다, 또 잠시 잠이깨면 같은 상황을 반복합니다. 땀도 정말 많이 흘리면서요.... 자다가 헛것을 자꾸만 보게되는지.... 처음 8월에는 놀란날 밤에는 에어컨이 켜져 있었는데, 아이의 말에 의하면 '우리 에어컨에서 벌레가 나와서 무서웠어' 라고 얘기했습니다. 불끄고 깜깜한 방에서 자다가 눈 뜨서 벌레가 보일리도 없는데... 지금은 불도 켜고 자자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는데, 그래도 뭔가 보이는듯, 갑자기 놀라면서 두눈 꼭 감고, 땀 뻘뻘흘리며 무서워하다가 겨우겨우 잠듭니다. 자고 아침에 보면 볼이 홀쭉하니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하는것 같습니다. 잠자러 가는시간을 약간 두려워하는것 같기도 하고, 계속 책 읽자고 하고, 잠이오면서도.... 평소에 겁이 많고 예민한 아이였지만 이런일이 있으니 너무 걱정되고, 밤에 마음편하게 잠을 자지 못하는 아이도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걱정되고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올립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한약을 먹어야 하나요? 약을 먹는다면 기간이나 비용은..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 일이라....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성장기 아이들은 허약하기 적당한 영양공급이 안되면 허약증이 나타납니다. 귀댁의 자녀분은 현재 심허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심허란 주로 노약자나 심한 빈혈환자나 큰 수술후 생리나 갱년기에 주로 나타나며 심장의 혈허증이 나타나서 마치 물고기가 물이 없으면 파닥파닥거리는것처럼 심장이 두근거리는 형상과 같습니다. 따라서 심장에 혈액을 보강하는 처방과 뇌혈액순환촉진을 두침 이침을 함께 병행하면 근본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