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지원이 맞나요? 맞다면 어머님이 너무 조급하십니다. 지원이는 심장수술 이후로 첫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장기능이 약해져있는 아이들은 여름철 지내기가 매우 힘듭니다. 여름철에는 식욕도 많이 떨어지고 숙면도 되지 않고 땀배출이 일년중 제일 많은 계절이므로 대부분 체중감소가 됩니다. 이제 2주 한약을 먹고 살이 찌기를 기대하지 마십시오. 첫번째 약 목표는 숙면을 목표로 합니다. 이것도 수면제가 아니므로 수면제 처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제 경험으로는 지원이가 숙면, 위장호전, 잔병치레를 겪지 않는 상황을 2계절(6개월)이상 맞이 하면서 서서히 살도 찌고 성장도 됩니다. 식물에게 거름을 한달 준다고 금방 윤기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막 거름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오히려 올 여름을 크게 아프지 않고 잘 넘어가는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허약아일수록 여름철이 되면 고열, 피부병, 더욱 심한 수면장애, 열감기 소화불량에 시달릴수있는데 자녀분 처방이 여름을 잘 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직 보혈제가 본격적으로 투여되지 않았습니다. 대개 3개월 후 부터 투여되므로 꾸준하게 복용하시면 좋은 결과 얻을것이락 확신합니다. 어릴때 거름은 평생의 밑천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