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는 간과 눈의 밀접한 연관있다고 봅니다. 여기서 간은 해부학적인 간이 아니라 간의 면역기능을 말합니다. 몸이 약해지면 눈이 어두워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동의보감에 보면 간기능을 개선하여 눈을 밝게 하는 많은 처방들과 경험이 나옵니다. 이에 근거하여 본원에서 눈의 각종 난치성 질환에 응용하여 많은 치료경험을 얻었습니다. 생후 5개월에 나타나는 증상은 면역(체력)이 약하게 태어났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언어발달, 육체발달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약의 목표로 삼습니다. 실제로 생후 3개월 -4개월에 눈의 질환으로 내원해서 1년여간 한약을 복용했던 아이들은 또래 만큼 성장발육, 언어발달, 면역증강으로 감기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경험했습니다. 현대의학에서 검사에 이상이 없다면 양방에서 선생님들이 치료에 대해 해줄 말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한방에서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대개의 경우 눈의 기능만 약한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정상적인 육체적발달, 언어발달, 면역증강을 목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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