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웬만한 감기에도 항생제를 처방하는 우리나라.
ＯＥＣＤ 국가 가운데 항생제 최대 남용국가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더 걱정은 항생제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세균도 죽여서 다른 질병 유발한다는 겁니다.
박주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서울의 한 병원.
감기 증상을 호소하자 약을 처방해줍니다.
약국에서 처방전 내용을 확인해 봤습니다.
◀ＳＹＮ▶ 약사
"이게 항생제입니다."
(감기인데 항생제 꼭 먹어야 하나요?)
"2차 감염이 없으면 사실 항생제 안 드셔도 되죠."
대부분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 감기엔 항생제가 필요 없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병원 2곳 가운데 1곳은 감기에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항생제가 몸 안의 좋은 세균까지 변화시켜 장염 등의 질병을 유발한다는 겁니다.
최근엔 항생제 남용이 심장병이나 당뇨병, 심지어 자폐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건,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생기는 강력한 내성균, 이른바 '슈퍼 박테리아'입니다.
매년 2만명 가량이 슈퍼 박테리아로 사망하는 유럽과 미국에선 항생제 사용을 자제하자며 국가 차원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ＳＹＮ▶ 셀리 데이비스/영국 최고의료책임자(SKY뉴스 인터뷰)
"항생제에 의존하지 마십시오. 항생제 내성을 키우게 되면 우리 아이들에게 무시무시한 미래를 물려주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은 OECD 최고 수준이고, 항생제 내성률도 평균치의 두세배를 웃돌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다간 우리나라가 슈퍼 박테리아 양성소로 전락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웬만한 감기에도 항생제를 처방하는 우리나라.
ＯＥＣＤ 국가 가운데 항생제 최대 남용국가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더 걱정은 항생제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세균도 죽여서 다른 질병 유발한다는 겁니다.
박주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서울의 한 병원.
감기 증상을 호소하자 약을 처방해줍니다.
약국에서 처방전 내용을 확인해 봤습니다.
◀ＳＹＮ▶ 약사
"이게 항생제입니다."
(감기인데 항생제 꼭 먹어야 하나요?)
"2차 감염이 없으면 사실 항생제 안 드셔도 되죠."
대부분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 감기엔 항생제가 필요 없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병원 2곳 가운데 1곳은 감기에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항생제가 몸 안의 좋은 세균까지 변화시켜 장염 등의 질병을 유발한다는 겁니다.
최근엔 항생제 남용이 심장병이나 당뇨병, 심지어 자폐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건,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생기는 강력한 내성균, 이른바 '슈퍼 박테리아'입니다.
매년 2만명 가량이 슈퍼 박테리아로 사망하는 유럽과 미국에선 항생제 사용을 자제하자며 국가 차원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ＳＹＮ▶ 셀리 데이비스/영국 최고의료책임자(SKY뉴스 인터뷰)
"항생제에 의존하지 마십시오. 항생제 내성을 키우게 되면 우리 아이들에게 무시무시한 미래를 물려주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은 OECD 최고 수준이고, 항생제 내성률도 평균치의 두세배를 웃돌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다간 우리나라가 슈퍼 박테리아 양성소로 전락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