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항생제의 오남용으로 생긴 박테리아 항생제 내성 강화가 범지구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OECD국가 가운데 항생제 최대 남용 국가로 지목되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대부분의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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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항생제 내성만이 아닙니다.
항생제는 모든 세균에 작용하기 때문에 나쁜 균과 함께 몸의 유용한 세균까지 죽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장내 세균에 작용하여 위장장애,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최근에는 심장병이나 당뇨병, 심지어 자폐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이염이나 감기로 인하여 항생제를 2~3주간 복용하고 설사를 하여 장염으로 다시 1~2주간 설사약을 복용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양약으로 인하여 위장이 상한 경우 식욕부진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모님은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아 또다시 속을 썩이게 됩니다.
항생제는 '기적의 약물‘이라고 할 정도로 적절히 쓰이면 놀라운 효과를 내는 약품입니다.
하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오남용은 환자의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낮추거나 항생제 내성을 키우게 되므로 세균성 감염으로 인한 질병일 때만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