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장 김성철입니다. 요즈음 아토피로 저희 병원을 찾는 많은 어린이들을 보면서 저도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댁에서도 근심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만 치료가 의외로 쉬우므로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먼저 아토피는 피부병이 아닙니다. 그래서 보습제나 치료용 연고를 발라서 아토피를 치료하려는 시도는 근본치료 이념에 맞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스테로이드계 연고는 일시적인 소염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으나 바르면 바를수록 피부자체가 건조해지고 더 나아가 각 장기에 혈액이 손상되어 장기간 도포시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요즈음 어머니들께서 너무 쉽게 아이들에게 연고를 사용하시는 것 같아 걱정스럽습니다. 한방에서는 아토피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보고 있습니다. 첫째 소화기의 이상으로 오는 경우입니다. 어릴 때 인스턴트음식과 유제품을 많이 먹였을 경우 소화 장애를 일으켜서 장에서 흡수가 잘 되지 않아 땀구멍으로 독소를 배출하게 됩니다. 피부가 건조한 아이들일수록 소화장애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 많으므로 아이가 가려움을 호소할 때는 그 전날 무슨 음식을 먹었는지 어머니들께서 반드시 알아보셔야 합니다. 이런 아이들의 특징은 장기간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을 호소해 왔거나 여자 아이들의 경우 냉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호흡기 이상으로 오는 경우입니다. 한방에서는 코,기관지, 폐, 피부를 모두 한 통로로 보기 때문에 비염이나 기관지염, 폐렴, 천식, 피부염 등을 한 가지 병으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피부가 건조할수록 코 속, 기관지 내부도 건조하게 되는 것이지요. 코 속 점막이 건조하면 여러 가지 염증이 유발되는데 이 때 항생제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염증은 완화되나 코안 점막은 더 건조해집니다. 그래서 호흡기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방법이 염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항생제 사용은 피부나 코 속을 더 건조하게 되므로 즉각 중단하여야 합니다. 우리 병원에서는 일본에서 사용하고 있는 탄소봉 치료를 하고 있는데 한 번의 치료로도 가려움이 현저히 감소됩니다. 또 파동치료를 소개해 드리고 싶은데 지금까지 간이나 심장에 축적되어 있던 항생제를 해독하는 치료입니다. 그리고 독소를 제거하는 침 치료를 병행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3-6개월간 위장에 소화를 촉진시켜주고 호흡기에 수분을 공급해주며 감기를 예방하는 한약을 복용하여 인체가 수분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근본치료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항생제 복용 기간이 짧았을수록 치료 기간은 짧으며 아토피는 반드시 낫는 질환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빨리 서두르셔야겠습니다. 본원에 내원하셔서 직접 아이의 상태를 보아야 정확한 치료기간과 방법을 제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장 김성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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